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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에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임명?: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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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에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임명?

118명의 '온라인 전사단' 면면을 보니 극우보수단체 인물 수두룩

이규광 | 기사입력 2017/09/25 [22:13]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에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임명?

118명의 '온라인 전사단' 면면을 보니 극우보수단체 인물 수두룩

이규광 | 입력 : 2017/09/25 [22:13]

자유한국당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당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처하고 뉴미디어를 활용한 당 홍보 활동에 나설 118명의 온라인 전사단을 발족햇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11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는데, 이 가운데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극우 집회를 이끌었고, 현재 국정원 불법지원 수사를 받고 있는 엄마부대주옥순 대표도 포함되어 있다.


자유한국당은 디지털정당위원회 발족과 관련해 홍 대표가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선거가 시작되면 상대 진영은 트위터나 SNS로 선동하는데 우리는 이 부분이 취약하다고 밝힌 이후 6년 만에 출범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위원회는 실시간 온라인 점검을 통해 거짓기사와 불공정 뉴스에 대해 즉각 법적으로 대응하고, 유튜브와 사진 뉴스 등을 통해 자체 제작한 논평을 확산하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위원회 이석우 위원장은 “(진보.개혁에 우호적인 성향으로) 기울어진 (언론.포털의) 운동장에서 뉴미디어 온라인 자유전사의 역할이 중요하다“5천만 핵 인질로 치닫는 한반도 안보위기와 이념전쟁, 그리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석자들과 함께 포털 참여 동참하자, 자유 대한민국 지키자를 같이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이 위원회를 당과 홍 대표 등의 활동을 홍보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들을 어떻게 전파할지와 언론과 포털 사이트.페이스북 등에서 거론되는 당에 대한 비판 대응, 여성.청년 등과의 소통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한다고 밝혔으나 이른바 홍준표 댓글부대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구성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인원이 극우성을 띠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18명 온라인 전사단을 지휘할 임원인 부위원장단에 극우 보수단체 집회를 이끈 엄마부대주옥순 대표는 세월호 참사이후 유가족들을 비난하고,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시위 등을 앞장서 진행했던 박 전 대통령 지지 인물이다.

주 대표는 지난 18, 검찰에 소환돼 박근혜 정부 시절 관제 시위에 대한 청와대의 지시와 지원 여부, 국정원의 자금 지원 등에 대해 조사받았다.

또한,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석우 전 시청자 미디어재단 이사장도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에서 신입직원 채용비리, 이사장의 직책수행 경비 부적절 집행 및 관용차 사적 사용 등 23건을 지적받은 뒤 올해 3월 재단 이사장직에서 자진 사퇴한 인물이다.
이날 위원회 출범식에는 60대 이상의 자유한국당 지지자를 포함해 중.노년층 당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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