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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0월24일 22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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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하지만 가을에 볼 수 있는 영화 '침묵', 언론시사회
최민식.이하늬.박신혜.류준열 등 출연진들 혼신의 연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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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묵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과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침묵'은 지난 2014년 개봉했던 중국영화 '침묵의 목격자'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지우 감독이 이를 각색, 연출했다.

'침묵'은 약혼녀 유나(이하늬)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 임미라(이수경)가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그려진다.

정 감독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모두 더 나은 인간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과정을 보여주려 했다"라며 "여러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길 바랐다. 운 좋게 최민식, 이하늬, 이수경, 박신혜, 류준열 등이 함께 하게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강렬한 배우들과 함께 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최민식 선배와 18년 만에 작업하게 됐는데, 정말 긴 시간이더라. 그 사이 내가 선배의 연기를 미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상태가 됐다. 그 기운을 볼 수 있게 됐다"라며 "디렉션을 내린다기보다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만들어 나갔다. 그랬기 때문에 최민식 선배와 젊은 배우들이 함께하는 여러 장면이 흥미진진하게 나올 수 있었다"라고 지난 1999년 영화 '해피엔드' 이후 두 번째 만남을 감명깊게 말했다.

극 중 임태산을 연기한 최민식은 "영화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좋은 작업을 했다. 사랑스러운 후배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면서 "'침묵'이라는 제목만 보고 무거운 작품이라고 느낄 수 있는데 얻어가는 게 분명 있을 것이라고 본다. 나 역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사전에 정보를 얻고 가는 것보다 아무 생각 없이 극장에 가서 본 작품이 좋았던 적이 많았다. 이 가을에 연인, 친구와 함께 보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변호사 최희정 역할로 분한 박신혜는 "이번 작품은 한 인물이 변해가는 상황 속에서 얼마나 솔직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하면서 연기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 인간적인 면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쉽지 않은 연기를 했음을 내비쳤다.

함께 참석한 류준열은 "김동명의 출발은 나로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내가 박지성 선수의 팬이고 현재는 손흥민 선수의 팬이다. 흔히들 말하는 덕질을 하고 있다. 그런 감정을 갖고 인물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김동명 캐릭터가 지나친 팬심으로 윤리적으로 어긋난 부분이 있지만 유나만을 생각하고 사랑으로 팬이 됐다.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밉지 않게 보이는 인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영화 '침묵'은 오는 1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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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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