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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0월25일 00시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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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 통합론 꺼냈던 안철수 대표, 당내 반발에 한 발 물러나
섣부른 통합론에 호남 중진 의원들, 탈당 카드까지 내비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국민의당 중진과 호남계 의원들의 반발로 암초에 걸리면서 안철수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의원총회를 앞당겨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호남 중진 의원들과 동교동계 원로들까지 탈당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서자 지도부도 "아직 바른정당과 통합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며 정책연대에 이은 선거연대 가능성 타진 정도로 한발 빼는 모습이다.

안 대표와 일부 중진 의원들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에 대해 때가 아니다라는 데 의견을 일치하고 일단 정책연대부터 시도하기로 했다.

안 대표 체제를 부정하는 기류까지 당내에서 대두되자 서두르던 통합 논의를 선 정책연대, 후 선거연대라는 단계적 접근으로 바뀐 것이다.

24일 저녁,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안철수 대표와 중진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를 통해서 보고 차근차근하게 해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선거연대까지 할 수 있다. 통합 얘기는 좀 물 건너간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대표도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통합 논의는) ‘앞서 나갔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라고 답하며 공감을 표시했는데, 만찬에서 주승용 의원은 결혼도 연애부터 하고 나서 해야 한다고 말했고, 안 대표는 맞다. 바로 그것이다라고 호응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중진 의원들이 우리가 마치 아쉬워서 구걸하는 것처럼 통합을 얘기하는 걸로 비친다고 지적하자 안 대표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는 말도 나온다.

이날 만찬 회동에는 안 대표, 김동철.조배숙.주승용.이찬열 의원이 참석했고, 박지원 의원 등은 국정감사 지역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이들 중진 의원들은 이날 조찬 모임에서도 지금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우선 정책연대부터 시작해 선거연대까지는 추진해볼 수 있겠다라고 결론내렸다.

국민의당은 25일 오전 열리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결국 안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은 안 대표 자신의 정치적 한계성을 보이고, 안 대표를 향한 당내 불만 여론만을 생성한 채 마무리 짓는 모습이다.

<김현민 /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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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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