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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1월02일 01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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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자강'이냐 '통합'이냐 두고 의총 열었으나 결론 미뤄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서는 '안보.성장.통합 없었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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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을 가를 것 같았던 바른정당의 의원총회는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났다.

이날 오후 4, 바른정당은 국회에서 소속 국회의원 2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총에서 자강이냐 통합이냐를 두고 2시간 넘게 논의했으나 결론을 유보한 채 오는 5일 재차 의총을 열기로 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서로 다른 생각을 인식한 상황에서 더 숙고한 후에 5일 오후 8시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이번 의총에서 통합파는 '당 대 당 통합의 마지막 불씨는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이는데, 5일 의총에서 통합 전대까지 염두에 두고 전대 연기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이 5일 늦은 시간에 의총을 열기로 한 것은 3일로 예정된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이라며 "자강파 내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모두 출당하면 한국당과 통합할 수 있다는 뜻을 가진 의원도 있는 만큼 한국당이 어떤 결과물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보수통합, 바른정당의 운명도 달라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바른정당은 "안보.성장.통합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는 3무 시정연설이었다"고 혹평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가 안보에 대한 의지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북핵 위협 앞에 대안과 강한 의지 없이 그저 평화만을 얘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자리 예산안에 대해 "사람 중심이란 공허한 레토릭만 있지 실제로 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세금나누기 식 일자리와 시혜성 복지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 통합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여전히 촛불에 대한 자의적 해석 속에서 부정부패, 불공정, 불평등이란 단어만 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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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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