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멜라니아 여사에 직접 말린 곶감 다과도 선보여평창 동계올림픽 알리기 위해 제작된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란 차 마시며 담소 나눠<사진/청와대> 7일 오후, 방한 첫 일정으로 미대사관 행사를 마친 멜라니아 여사는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끝낸 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상춘재에서 차담회를 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오후 3시40분께, 두 여사는 청와대 본관 1층 대통령 부인 접견실에서 환담했는데, 김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님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자 멜라니아 여사는 “좋은 대화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환담이 끝나고 두 여사는 녹지원으로 이동해 환영 어린이들과 만나 목도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두 여사는 상춘재로 자리를 옮겨 모란도 병풍 앞 테이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특별 제작된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란 이름의 차를 마시며 담소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건축과 디자인을 전공한 멜라니아 여사에게 환경과 조화를 중시한 한옥의 미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차담회에서는 김 여사가 직접 청와대 감나무에서 따 말린 곶감을 넣은 호두 곶감쌈을 다시 초콜릿으로 코팅한 다과도 선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빈을 최고의 예우로 모시기 위해 김 여사가 몇 주 전부터 정성을 들인 것”이라며 “며칠 전 사진에 공개한 감들은 아직 곶감이 되지 않아서 내놓지 못했고, 김 여사가 미리 만들어둔 곶감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영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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