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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탈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복당하는 날 조용한 회의 열어: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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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탈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복당하는 날 조용한 회의 열어

'흔들림 없이 개혁 보수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 보여'

신대식 | 기사입력 2017/11/09 [22:41]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복당하는 날 조용한 회의 열어

'흔들림 없이 개혁 보수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 보여'

신대식 | 입력 : 2017/11/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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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파 의원 9명의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 바른정당은 침통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날 오전, 바른정당은 국회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당대표 후보 연석회의를 갖고 동료 의원들의 탈당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 속에서도 창당 정신에 따라 흔들림 없이 개혁 보수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창당 후 첫 대표를 지냈던 정병국 의원은 "20명의 의원 중 9명이 탈당을 하는, 일어나선 안 될 일이 벌어졌다. 모두가 이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9명은 탈당했다""이로 인해 원내교섭단체가 깨져 당을 운영하는 데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고 또 국회 운영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바른정당이 창당을 하며 지향하고자 했던 가치와 철학,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우리는 진정한 보수대통합을 목표로 (새누리당에서) 나왔다. 이 목표는 바뀌지 않았고 앞으로 더 나아가 중도까지 포함한 대통합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나가신 분들이 미사여구를 붙여 (보수) 통합이다 뭐다 했지만 그건 진정한 통합이 아니다"라며 "한국당이 107명에서 116명이 됐다고 해도 국정을 운영하거나 국민적 여론을 얻는 데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표가 지난 8, 페이스북에 '나머지 바른정당 분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득하기가 어려워 이제 문을 닫고 내부 화합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당대표가 누굴 받고 안 받을지 결정할 수 있도록 우리 정당법에 나와 있나. 지금 한국당은 홍준표 당인가"라며 "나름 어려운 결정을 한 의원들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렇게 말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 친박 정리는 명분일 뿐 홍 대표는 지금 사당화를 위해 모든 걸 쏟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오을 최고위원은 "탈당 사태 이후 조금은 혼란스러웠던 당내 분위기가 안정 돼 가고 있다""오는 13일 전대를 통해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모두가 단일대오를 형성해 새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진수희 최고위원도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최근 창당 동지를 떠나보내고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다음 주 새로 구성될 지도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고 국민을 위해 바른길로 가는 정치를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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