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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1월13일 19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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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5만여명 '노동 할 권리' 요구 집회
민주노총 소속 건설노동자, 금속노동자 광고탑.굴둑에서 고공농성

지난 12,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전태일 열사 47주기를 하루 앞두고 대규모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3, 주최 측 추산 5만여명(경찰 추산 25000)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서울 시청광장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노조 할 권리 및 노동법 개정, 한국사회의 완전한 적폐청산 등을 요구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노동3권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은 촛불정부의 최소한의 의무라면서 이를 위한 노동법 전면개정에 나서지 않는다면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은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오후 1시께,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법외노조 철회와 교원평가와 성과급제 폐지를 촉구했고, 비슷한 시간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용산구 서울역광장에 집결해 “10년째 하루 4000원으로 동결돼 있는 건설노동자들의 퇴직공제부금 인상, 건설기계노동자들에게 퇴직공제부금 적용 등의 내용이 들어 있는 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주노동조합도 종로구 동화 면세점 앞에서 노동허가제 쟁취, 이주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조합 위원장은 이주노조가 설립된 지 12, 합법적인 노조가 된 지 3년이 지났는데도 이주노동자들은 강제노동과 저임금, 장시간 노동이라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노총 소속 이영철 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 정양욱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은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여의도 여의2교 인근 30m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가 노동기본권 쟁취!’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광고판에 내걸고 건설근로자법 개정을 촉구했다.

홍기탁 전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도 이날 새벽 430분께, 양천구 목동 서울에너지공사의 75m 높이 굴뚝에 올라 노조.단협.고용의 3승계 이행, 노동악법 철폐, 자유한국당 해체 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주변에 경력을 배치하고 농성 해제를 설득 중이지만 민주노총 관계자는 고공농성은 기한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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