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포항 흥해 체육관 단상에 올라 4분간 마이크 연설'재난에 여야 없어. 국회로 올라가서 특별재난지역을 바로 선포 할 수 있게 하겠다'16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경북 포항 지진 현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홍 대표는 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한 대성아파트와 실내체육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진도 5.4 규모의 이례적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찾았다. 홍 대표는 주민들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약속하면서 한국당 차원에선 ‘포항지진특별지원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진)진앙지가 아파트 위였다고 한다"며 “항구적인 지진 대책을 포함해 내진 설계 하는 절차도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은 홍 대표는 느닷없이 체육관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나도 어제 서울 여의도 당사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건물이 흔들려서 지진인가 전쟁이 났나 했다”며 “지진 강도가 쌔서 여의도 당사가 흔들릴 정도였으니 여러분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금 대성아파트도 다녀왔는데 살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재난에는 여야가 없다. 국회로 올라가서 특별재난지역을 바로 선포 할 수 있게 하고 포항 지역 지진 피해대책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상에서 내려온 홍 대표는 체육관을 돌면서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어린 아이에게 사인을 해 주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홍 대표는 체육관 단상 밑에서 주민들을 위로하는 다른 당 대표들과는 달리 단상으로 직행해 마이크를 찾아 4분여간 연설을 이어갔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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