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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미수습자 5명 오열속에 추모식 열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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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미수습자 5명 오열속에 추모식 열려

미수습자 가족들, 1312일간 머물렀던 진도 팽목항.목포신항 뒤로 하고 눈물의 상경

이창재 | 기사입력 2017/11/18 [16:14]

끝내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미수습자 5명 오열속에 추모식 열려

미수습자 가족들, 1312일간 머물렀던 진도 팽목항.목포신항 뒤로 하고 눈물의 상경

이창재 | 입력 : 2017/11/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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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추모식이 전남 목포 신항 청사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오는 20, 경기 안산과 서울에서 예정된 장례식을 위해 떠나는 미수습자 5명의 영혼을 위로하고 기리는 이별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미수습자 가족 20여명과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유가족, .관계 인사와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치러졌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등의 추모곡이 강당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세월호 안에서 발견된 유품 등으로 입관식을 마친 미수습자 가족들이 들어오면서 추모식이 시작됐다.

미수습자의 유골 하나 수습하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가족들은 통곡했고, 이를 지켜보는 가족협의회 유가족들도 함께 슬퍼하며 오열했다.

추모, 세월호 미수습자 합동 추모식펼침 막에 양승진.남현철.박영인.권재근.권혁규등 미수습자 이름이 적혀 있고, 영정과 추모 국화 꽃바구니가 차려진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와 미수습자를 위한 묵념에 이어 천주교.원불교.불교.개신교 등 4대 종단 추모 의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어 자원봉사자의 추모시 낭독, 미수습자 가족들의 헌화가 이어지면서 추모식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가족 3명을 잃은 권오복 씨(63) 가족들이 권재근.혁규부자 영정 앞에 꽃을 바치며 왜 못 돌아와. 너희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아직도 거기 찬 바다에 있는 거야라며 통곡하자 미수습자 가족 모두는 서로를 붙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장헌권 광주서정교회 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추도식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뼈 한줌이라도 만져보고 싶어 하는 미수습자 가족의 큰 아픔과 갑자기 하늘의 별과 바람이 돼버린 5명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24일 국회에서 사회적 참사법을 꼭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1시간여 동안의 추모식이 끝나고 미수습자 가족들은 식장 밖에 대기 중이던 리무진 운구차 5대와 버스에 나눠 타고 모로 누워있는 세월호 수색 현장을 한 바퀴 돌고 장례식이 열리는 안산과 서울로 떠났다.

양승진 단원고 교사와 남현철.박영인 학생의 장례식장은 안산 제일장례식장, 일반인 권재근.혁규 부자 장례식장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이들은 20일 경기 평택 서호추모공원, 인천 가족공원에 각각 안치된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참사 당시 해양수산부장관), 국민의당 박지원.천정배 의원, 정의당 심상정.윤소하 의원,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구자영 서해해경청장,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이재영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이동진 진도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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