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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칼쓰는 사람 단순하면서도 전문화된 사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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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칼쓰는 사람 단순하면서도 전문화된 사람'

2차 브리핑, 일부 비판 여론에 대해 작심한 듯 반박

신대식 | 기사입력 2017/11/23 [00:36]

이국종 교수, '칼쓰는 사람 단순하면서도 전문화된 사람'

2차 브리핑, 일부 비판 여론에 대해 작심한 듯 반박

신대식 | 입력 : 2017/11/23 [00:36]
<사진/국회연합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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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SA 귀순병사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중증외상센터장)가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열린 귀순병사 관련 2차 브리핑에서 일부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데 할애했다.

이날 이 교수는 작심한 듯 저는 칼을 쓰는 사람이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굉장히 전문화된 일에 특화된 사람들이라서 말이 말을 낳는 복잡한 상황을 헤쳐 나갈 힘이 없다"면서 "이 얘기를 하게 된 상황이 괴롭다"고 호소했다.


이 교수는 "환자 인권이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니다.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비판에 반박하면서 "환자분에 대해 이벤트로 뭘 하려고 하지 않는다. 환자 팔이 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귀순병사의 기생충 현황 등을 공개한 이유와 관련해 이 교수는 "의사 입장에서 볼 때 환자 인권을 지키는 것은 딴 데 신경 안 쓰고 환자를 살리는 것이다""우리 몸 안에는 기생충, 변 등이 다 있다. 이런 거 얘기 안했다가 장이 터지면 큰 문제가 있다. 얘기 안하고 장이 터지면 어떻게 되겠는가 교본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오후 331분께, 판문점 JSA로 귀순한 병사는 군사분계선(MDL) 남측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복부와 우측 골반과 양팔, 다리 등에 5곳 이상의 총상을 입고 우리 군에 의해 구출된 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15, 2차 수술 후 "처음 수술이 진행될 때부터 복강 내 분변, 기생충에 의한 오염이 매우 심한 상태여서 향후 합병증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지금껏 국내 환자에서는 볼 수 없는 수준의 기생충이 많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를 비판했던 김 의원은 이날 오후,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어느 정도 논란이 정리된 후에 제가 이국종 교수께 직접 찾아가든지 따로 메시지를 발표해서 무리한 부담을 드린 부분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할 생각"이라고 사과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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