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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법정시한 사흘 넘겨 내년 예산안 전격 합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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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법정시한 사흘 넘겨 내년 예산안 전격 합의

우원식.정우택.김동철 원내대표, 의원회관에서 6시간 동안 마라톤협상 끝 일괄 타결

이규광 | 기사입력 2017/12/04 [23:59]

여야, 법정시한 사흘 넘겨 내년 예산안 전격 합의

우원식.정우택.김동철 원내대표, 의원회관에서 6시간 동안 마라톤협상 끝 일괄 타결

이규광 | 입력 : 2017/12/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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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여야는 법정 처리시한을 사흘 넘긴 상화에서 2018년 예산안 합의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오전 1030,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약 6시간 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인 뒤 핵심 쟁점들에 대해 일괄 타결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고 합의 내용이 반영된 새해 예산안을 표결 처리한다.

여야가 대립했던 내년 공무원 증원 문제는 9475명 증원으로 정리됐는데, 문재인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공무원 총 174000명을 증원할 예정으로 첫 단계로 내년에 중앙공무원 12221명을 신규 채용하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었다.

이에 대해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7000, 9000명만 증원하자고 맞섰고, 민주당은 공무원 1500명 증원이라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최종안은 야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합의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내년 영세 자영업자에게 29707억원을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지원도 포함됐다. 다만 2019년 이후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한 재정 지원은 2018년 규모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편성키로 했다. 현금 직접지원 방식을 근로장려세제 확대, 사회보험료 지급 연계 등 간접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20187월까지 국회에 보고토록 하는 부대의견도 달았다.

법인세는 과표기준을 정부안인 2000억원 초과 초대기업에서 3000억원 초과 초대기업으로 완화하고, 세율은 정부안대로 22%에서 25%로 올리기로 했다. 법인세율이 다시 오른 것은 1988(3034%) 이후 29년 만으로 소득세는 과표 35억원 38%40%, 5억원 초과 40%42%로 인상키로 한 정부안이 유지됐다.

하지만 한국당은 합의문 발표 이후에도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에 대해 유보 의견을 냈고, 의총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바른정당도 3당이 합의한 예산안에 대해 반대 당론을 채택해 논란은 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합의문 발표를 주도한 민주당.국민의당 의석수를 합치면 의결정족수인 전체 국회의원 과반을 충족해 예산안은 합의안대로 처리될 전망이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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