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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2월05일 22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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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낚시배 실종자 2명 모두 시신으로 발견, 수색 종료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 '세월호 후 개선 위해 노력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아직 부족'

5, 인천 영흥도 인근에서 급유선인 명진15호와 충돌해 전복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던 낚시배 선창1호의 실종자 두 명이 시신으로 수습되면서 실종자 수색이 종료됐다.

이날 인천해경은 실종된 선창1호 선장과 50대 낚시객 1명의 시신을 사고 인근해역에서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낚시배 전체 승선원 22명 가운데 15명이 희생됐고 7명은 다행이 생존해 병원에서 치료중이거나 귀가했다.

인천해경은 이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함정 52척과 항공기 13, 수중수색 인력 79, 육상수색 인력 1549명을 동원해 영흥도 인근 해상과 해안가를 대상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서서 인근해역에서 3시간여 시차를 두고 선장 오 모 씨의 시신과 낚시객 이 모 씨의 시신을 각각 찾았다.

선장 오 씨의 시신은 오전 937분께,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1.9해리 떨어진 갯벌위에서 해안 수색중인 소방에 의해 발견됐고 낚시객 이 씨의 시신은 낮 125분께, 진두항 남서방 2.1해리 해상에서 해경헬기 507호기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은 이들의 시신은 모두 가족으로부터 인상 착의를 확인 후 십자지문을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경은 급유선 명진15호 선장 전 모(37) 씨와 갑판원 김 모 (46)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업무상과실선박전복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낚시선 선창1호와 급유선 명진15호에 있던 플로터, 선박자동식별장치(AIS), CCTV등 압수된 증거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분석 중에 있고 급유선 명진15호는 수중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인천 연수구 인천 해양경찰서에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전복 사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로 희생된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고, 유족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황 서장은 "세월호 이후 구조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여전히 부족했다. 국민의 우려와 지적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조속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간의 선창1호 전복사고에 의한 실종자 수색을 종료하면서, 다시 한번 유가족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 그 동안 실종자 수색에 적극 지원해 준 민간, 해군, 소방 , 경찰 관계자 등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황 서장은 이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이 규명되면 관련자들을 법률에 의거해 엄중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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