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성남평화연대 (공동대표 양미화, 이영록)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성남시민사회 시국 선언자들이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기 전 의원과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등 모든 양심수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미화 공동대표는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가 없습니다. 이 추운 날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촛불정부인 문재인 정부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하루빨리 결단하여 양심수 전원을 석방시킬 것”을 요구했다. 성남주민교회 이훈삼 목사는 “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야 합니다. 민주와 비민주를 가르는 기준은 바로 적정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회시위를 했다고 해서 4년형을 받은 한상균 위원장, 강연회에서 발언을 잘못 했다고 해서 10년 형을 받고 감옥에 있는 이석기 전 의원의 형량이 과연 적정한 것이지 되묻고 싶습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러한 사법부의 판단을 행정부가 견제하고 타협할 수 있도록 대통령 특별사면제도가 있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양심수들이 사회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지난 추석을 앞두고 6대 종단 지도자들이 양심수 전원 석방을 호소했고 시민사회의 지지 성명 또한 이어졌다는 점, 12월 5일 7대 종단 지도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면담하고 양심수석방을 재차 호소했다는 사실이 촛불로 표현된 국민의 뜻을 어디에 있는가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제앰네스티가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대통령에게 보냈으며 국제노동기구(ILO) 또한 한상균 위원장 석방을 권고하였다는 점과 지난 달 제네바에서 열린 국가별 인권상황정기검토(UPR)에서는 독일 등 유엔 회원국들이 한국 정부에 양심수 석방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촛불정부인 문재인 정부가 올해를 넘기지 말고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윤원태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뉴스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