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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영화 '1987' 관람하며 내내 눈물 흘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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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영화 '1987' 관람하며 내내 눈물 흘려

문 대통령,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라는 말 가장 마음에 울림이 컸던 대사'

김유진 | 기사입력 2018/01/08 [00:28]

문재인 대통령, 영화 '1987' 관람하며 내내 눈물 흘려

문 대통령,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라는 말 가장 마음에 울림이 컸던 대사'

김유진 | 입력 : 2018/01/08 [00:28]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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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CGV를 찾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과 이한열 열사의 죽음, 이어진 1987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를 관람한 뒤 인사말을 통해 역사는 금방 금방은 아니지만 긴 세월을 두면서 뚜벅 뚜벅 발전해 오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을 때, 그때 세상이 바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 대학생 연희(김태리)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라는 말을 가장 마음에 울림이 컸던 대사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6월 항쟁, 또 그 앞에 아주 엄혹했던 민주화 투쟁의 시기에 민주화 운동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이, 독재권력 이게 힘들었지만 못지않게 부모님들이나 주변 친지들이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지느냐’, 그런 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정권 바뀌었다고 세상이 달라지는 게 있느냐’, 그렇게들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다면서 이 영화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울면서 아주 뭉클한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오늘 영화를 보니까 이 영화는 확실히 천만을 넘기겠다는 확실한 예감이 든다. 국민께서 이 영화를 많이 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987년 부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변호사 일을 하던 문 대통령은 박종철 열사 사망소식을 듣고 민주화 운동의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등 본인이 1987 6.10 항쟁의 참여자였기 때문에 영화 ‘1987’의 관람은 그만큼 특별하다고 보여진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를 위시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조국 민정수석.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 그리고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 씨, 이한열 열사의 대학 선배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더불어 영화 속에서 장세동 국가안전기획부장 역을 맡은 문성근 씨와 박처원을 연기한 김윤석, 이한열 역의 강동원, 그리고 1987년 당시 공안검사로서 박종철 열사의 부검을 양심적으로 진행했던 최환 변호사도 함께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에 앞서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씨를 만나 담화를 나눴고, 배 씨로부터 책 '1987 이한열'을 선물 받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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