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의원 개별 입당 받는 것 중재안 될 수 있어'
'복잡하게 전당대회를 하지 말고, 실질적인 목적을 달성하게 해주면 된다'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의원 개별 입당 받는 것 중재안 될 수 있어''복잡하게 전당대회를 하지 말고, 실질적인 목적을 달성하게 해주면 된다' 9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두고 당내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통합 등 당의 진로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김동철 원내대표는 "오는 일요일 통합 문제와 관련한 의원총회를 열 것"이라면서 "의원들이 이제는 통합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확실한 소신과 철학, 명분이 정해져 토론을 하면 어느 한쪽으로 의견이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당내에 국민의당이 다당제 국면에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당의 분열과 소위 (통합반대파의) 개혁신당도 안 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있다"며 "이런 공감대를 기초로 일요일에 의총을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제안한 바른정당 의원들의 개별입당 방안과 관련해 "양측이 받기만 하면 중재안이 될 수 있다"며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 생각해 보겠다'라면서 입장표명을 유보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복잡하게 전당대회를 하지 말고, 실질적인 목적을 달성하게 해주면 된다"라면서 "당명과 당헌.강령.정강정책도 바꿀 수 있고, 지역위원장과 당직도 5대 5로 나누면 되고, 당 대표도 공동대표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의 개별입당 수용 여부가 사실상 불투명하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는 "대승적으로 생각하면 되며, 형식보다는 실질이 중요하다"며 "국민의당의 입장을 생각해준다면, 그것이 국민의당이 안고 있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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