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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140명, 북측 예술단 규모로 역대 최대: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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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140명, 북측 예술단 규모로 역대 최대

모란봉 악단장 현송월, 남북 실무접촉 대표단으로 등장

강홍구 | 기사입력 2018/01/16 [00:49]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140명, 북측 예술단 규모로 역대 최대

모란봉 악단장 현송월, 남북 실무접촉 대표단으로 등장

강홍구 | 입력 : 2018/01/16 [00:49]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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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방한해 공연할 북한 예술단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날 남북 실무접촉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는데, 남북은 평창올림픽 기간동안 140여명으로 구성된 삼지연 관현악단이 강릉과 서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 공연을 하는 데에 합의했다.

합의안대로 공연이 이뤄지면 지난 20028.15 민족통일대회를 계기로 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등에서 선발된 북한 예술단원이 남한에서 공연한 이후 156개월 만의 일이다.

날씨가 풀린 가운데 이뤄진 남북 실무접촉은 지난 9, 고위급회담처럼 날씨를 화두로 시작했다.

북측 권혁봉 문화성 국장은 지금 대한이 가까워 오는데 날씨가 아주 훈훈하다. 올해 봄이 아주 빨리 오려나 보다라면서 우리 예술단이 남측에 나가는 계절로 보면, 입춘이 지나고 봄의 열기가 아주 환할 때 좋은 계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도 날씨가 며칠 전부터 계속 추웠는데 오늘 회담도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날씨가 도와주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북측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과 현송월 모란봉악단장,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이 접촉에 임했다. 이날 예술단 공연이 합의되면서 남북한 합동공연이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140여명은 남한에서 공연하는 북측 예술단 규모로는 역대 최대로 지난 20008, 남북교향악단 합동공연 당시 조선국립교향악단 허의복 단장 등 북측 인원 132명을 넘어선다.

통일부 당국자 브리핑을 통해 오늘 실무접촉에 강릉아트센터 관계자가 참석하긴 했는데 그곳에서 공연을 하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정부가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대형 공연장을 빌리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 음악단체 중 삼지연이라는 명칭을 쓰는 단체는 삼지연악단’, ‘관현악단명칭을 쓰는 단체는 은하수 관현악단이 있는데, 이날 알려진 삼지연 관현악단은 기존 삼지연악단이 이름을 바꿔 단 것이거나, 은하수 관현악단이 삼지연악단과 합쳐져 새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관현악단 단장으로 이번 회담에 참가한 현송월은 모란봉악단 단장이라는 점에서 삼지연악단, 은하수 관현악단, 모란봉악단이 연합해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새롭게 구성됐을 가능성도 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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