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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둘째 형 이상득 전 의원.조카 이동형 연이어 소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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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둘째 형 이상득 전 의원.조카 이동형 연이어 소환

이 전 의원은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 이 씨는 리베이트 의혹.다스 비자금 의혹 수사

강홍구 | 기사입력 2018/01/23 [20:10]

검찰, MB 둘째 형 이상득 전 의원.조카 이동형 연이어 소환

이 전 의원은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 이 씨는 리베이트 의혹.다스 비자금 의혹 수사

강홍구 | 입력 : 2018/01/23 [20:10]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을 둘러싸고 검찰의 수사가 측근은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향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 상납 사건과 다스(DAS) 실소유주 의혹 등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씨 등을 줄줄이 소환하기로 했다.

23,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관련해 이 전 의원을 2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전날 이 전 의원의 서울 성북구 자택과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던 검찰이 하루 만에 소환까지 통보한 것이다.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재직 당시, 원세훈 전 원장의 국정원로부터 억대의 특활비를 직접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국정원 직원이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전달한 것이 아니라 이 전 의원이 직접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의원에게 돈이 건너간 시점은 지난 2011,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에 국정원 직원이 침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정원과 원 전 원장이 곤경에 처했던 시점이다.


야당은 물론, 여당의 일각에서 사퇴 압력이 가해지자 원 전 원장은 위기를 넘기기 위해 영향력 행사의 대가로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솔로몬저축은행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2015년 포스코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역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전 의원이 특활비 수수 혐의로 출석한다면 201510월 포스코그룹 비리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지 약 2년여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또 다시 포토라인에 서게 된다.


한편, 이 전 의원의 소환과는 별도로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은 같은 날 오전 10,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이자 다스의 부사장인 이동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이면서 다스의 협력업체 IM(아이엠)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IM
은 자동차 시트프레임 제조업체로 관리직 20여명 외 총 80명이 현재 근무하고 있으며 생산직 직원들은 대부분이 하청업체 직원들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 11, 경북 경주시의 다스 본사, 이 회장의 자택,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김재정 씨 부인이 최대 주주인 다스의 납품업체 '금강' 10여 곳을, 17일에는 경북 경주시의 IM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국정원 특활비 수수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이며 이 씨를 상대로는 리베이트 의혹과 다스 비자금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더불어 이들을 상대로 이 전 대통령의 인지 및 관여 여부 등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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