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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김성태 원내대표의 정치적 공세 여론은 '거꾸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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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김성태 원내대표의 정치적 공세 여론은 '거꾸로'

홍 대표의 '구정 앞두고 화재 또 날 것' 등 막말에 비판 여론 거세져

고 건 | 기사입력 2018/01/30 [02:15]

홍준표 대표.김성태 원내대표의 정치적 공세 여론은 '거꾸로'

홍 대표의 '구정 앞두고 화재 또 날 것' 등 막말에 비판 여론 거세져

고 건 | 입력 : 2018/01/3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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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사망자를 밴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대표 모두 정치적 발언으로 일관하는 모습에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해 청와대와 내각이 총 사퇴해야 한다고 이해되지 않는 발언을 해 시민들로부터 불난 집에 정치하러 왔나라는 등 반발을 샀다.


여기에 홍준표 대표는 27, 자신의 페이스북에 “(밀양 참사)내 충고를 듣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 탓"이라고 주장하고 구정()을 앞두고 또 화재 사고가 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참사를 겪은 유가족들의 상처를 덧내는 모습을 보였다.

홍 대표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 한 유가족이 소방법 반대하던 당이 여긴 왜 오나라는 분통섞인 발언에 여기도 민주당원 있네라며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방송으로 비춰지면서 한국당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는 것이다.

참사 다음날인 28, 37명이라는 희생자가 나온 상황에서 전 경남도지사였던 홍 대표가 정치적인 발언은 물론, ‘또 화재가 날 것이라는 등의 막말을 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모습이라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홍 대표는 지난 2012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경상남도 도지사로 재직했고, 밀양시도 홍 대표의 관할이었던 사실을 망각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직자 사퇴 시한을 불과 3분 앞두고 심야 사퇴하는 바람에 이후 경남도지사 자리를 현재까지 공석 상태로 만들었다.

홍 대표가 사퇴서를 일찍 제출했다면 대선과 함께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도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홍 대표의 '심야 사퇴'로 인해 경남도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사실을 통보할 시간적 여유를 잃었던 것이고, 이는 수장없이 경남도가 운영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여기에 현 밀양시장과 밀양시 국회의원 모두 한국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홍 대표가 정치적 공세로 현 정부의 책임이라고 마냥 밀어 붙이기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소방공무원이 중앙정부 소속의 국가공무원이 아니라 지방정부 소속의 지방공무원이기 때문으로 소방행정의 관할권과 소방공무원 인사권도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장에게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방점검 특별지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이다.

밀양 참사의 책임을 정부에 지워 정치 공세를 벌이려는 한국당의 모습에 국민들이 비판을 가하는 것은 이런 상황을 알기 때문으로 보인다.

화재 참사를 계기로 정치적으로 대정부 공세를 폈던 김 원내대표와 홍 대표의 계산이 분명 어그러지고 있음을 최근 상황을 종합해 보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고 건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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