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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예술단 국립극장 공연, 현송월 단장.서현 깜짝 등장
현송월 단장 직접 노래하고, 소녀시대 서현, 북한 가수들과 노래해 관객들 '깜놀'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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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저녁, 지난 20028월 이후 156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한 북한 예술단은 8일 강릉아트센터 1차 공연에 이어 국립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쳤다.

이날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예술단) 공연 프로그램은 강릉에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선희의 ‘J에게’,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 왁스의 여정등 한국 가요와 로시니의 빌헬름텔 서곡’,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같은 클래식 그리고 반갑습니다를 비롯한 북한 가요가 메들리로 이어졌다.

미국 대중음악이 공연에 나온 것도 이채로웠다. ‘올드 블랙 조’(Old Black Joe), ‘도즈 워 더 데이스’(Those were the Days)가 각각 흑인 영감 조아득히 먼 길로 소개됐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두 부분이었는데, 한 번은 현송월 단장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노래를 부른 것과 두 번째는 소녀시대 서현이 북한 여가수들과 합동 공연을 펼친 것이었다.

서현과 북한 여성 중창단 무대에 앞서 등장한 현송월 단장은 강릉에서 목감기가 걸려 상태가 안 좋지만 그래도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다른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고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을 불렀다.

이어 서현과 북한 가수들이 피날레 무대에서 다시 만납시다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피날레를 장식했다.짧은 하얀색 원피스와 하이힐을 착용하고 등장한 서현은 롱 드레스를 입은 북한여성 중창단과 멋진 화음으로 공연의 마지막에 통일을 노래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서현과 예술단원들은 서로 포옹하면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은 12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한편, 이날 공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측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 박원순 서울시장,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그리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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