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 2박3일 방남 일정 끝내고 귀환김 부위원장, '미국과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방남 기간, 유연한 모습보여27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귀환했다. 이날 오전 11시55분께, 김 부위원장 등 고위급대표단 일행은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출발했고 5분 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갔다. 김 부위원장은 CIQ에서 '방남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으나 CIQ를 빠져 나가면서는 만족한 듯 흡족한 표정으로 웃으며 손을 들어 인사했다. 우리 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이 이들을 CIQ에서 배웅했다. 앞서 김 부위원장 일행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조찬을 함께 한 뒤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을 출발했다. 지난 25일 방남한 김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평창에서 만나 남북 관계.북미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26일, 숙소인 호텔에서 머물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오찬을 함께 했는데, 이때 전제 조건을 내걸지 않은 채 "미국과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들이 북으로 돌아감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했던 북측 인원들은 모두 돌아갔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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