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대표, '청와대 회동, 국민 신뢰 쌓을 수 있는 기회 됐다고 생각''(문 대통령에)국정 고비 때마다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오찬 회동과 관련해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이 다른 정당끼리 만나서 무엇을 염려하는지 듣고, 국민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회동을 마친 조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전까지는 제1야당(자유한국당)이 참석을 안 한 불완전한 오찬이었다. 그러나 오늘 청와대 여야 당대표 회동은 홍준표 대표의 참석으로 해서 완전체 회동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서로의 시각차가 많이 드러나서, 거의 논쟁 일보 직전까지 가는 뜨겁고 활발한 의견 개진의 시간이었다”면서 “정부는 일단 논쟁까지 가는 것 아니고 의견으로 충분히 듣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특히 앞으로 남북 관계 급물살을 타고, 여러 상황 변화가 생길 텐데 우리가 여야 당대표들이 국정 파트너로서 미리 논의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국정의 고비 때마다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제안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회동 분위기에 대해 "험악한 건 아니고, 하실 얘기들을 하시고 서로 생각이 다르니까 논쟁이 될 뻔했다가 시간이 짧으니까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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