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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3월28일 13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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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가져
김 위원장, 남북.북미 회담 앞두고 중국과 관계복원해 우군으로 만드려는 의도인 듯
<사진/중국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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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이설주 등과 함께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15,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한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7년 만에 방중했다.

김 위원장은 26,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7일까지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공산당 지도자와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은 연초부터 김 위원장의 방중 시기 등을 정하기 위해 교섭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 방중이 실현된 것은 북한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

향후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으로 중국 지도자들과 사전 협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CCTV와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첫 방중을 환영하며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듯 한반도 정세 급변을 거론하면서 (중국에) 직접 와서 말해야겠다고 발언해 관심을 샀다.

이에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북중 전통 우의가 양국 원로 지도자들에게 물려받은 귀중한 유산이라면서 "북중 우의를 더욱 잘 발전시켜야 한다. 이는 국제 지역 정세 및 북·중 관계를 고려해 내린 전략적인 선택이자 유일한 선택"이라고 화답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심도 있게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CCTV와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한반도 정세에 적극적인 변화가 있었고 북한이 중요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에 대해 찬성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우리는 자발적으로 긴장 완화 조치를 했고 평화적인 대화를 제의했다면서 김일성 및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주력하는 것은 우리의 시종 일관된 입장이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바꾸기로 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으며 미국과 대화를 원해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면서 "한미가 선의로 우리의 노력에 응해 평화 안정의 분위기를 조성해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시 주석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김 위원장의 '전략적 결단'과 북한 노동당과 정부가 기울인 노력의 결실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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