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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제주4.3은 양민학살사건 본질 외면말아야':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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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제주4.3은 양민학살사건 본질 외면말아야'

전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4.3 논란 발언에 일침

신대식 | 기사입력 2018/04/04 [23:59]

추미애 대표, '제주4.3은 양민학살사건 본질 외면말아야'

전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4.3 논란 발언에 일침

신대식 | 입력 : 2018/04/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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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제주4.3) 분단국가의 국가권력에 의한 양민학살사건이라는 본질을 외면하지 마시고 그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추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북한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과 제주4.3 추념식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4.3의 완전한 명예회복은 해방이후, 분단의 역사를 살아야 했던 우리가 반드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숙제라며 무관심과 무지로는 정의를 세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딴 섬 제주에서 계엄령을 선포해놓고 어느 누구도 4.3을 말하지 못하게 한 결과 4.3에 대해서 제대로 진실을 알 수 없었다이제 그 진실을 대한민국 국민이 제대로 알아서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홍 대표가 4.3을 좌익준동 사건이라며 철지난 색깔론을 복창했다육지형무소에 영문도 모르고 어린 나이에 끌려와 수형인명부에 마치 죄인처럼 기재된 분이 대통령 앞에서 저는 왜 육지형무소에 끌려갔는지도 몰랐다’, ‘6.25가 터지니까 석방됐는데 그길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다. 저는 목숨을 걸고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위해 싸웠는데 저를 빨갱이라고 하니 저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95세 희생자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전날 추념식장의 일을 상기했다.

이어 “‘코끼리 한 쪽 다리만 보고 코끼리는 다리가 하나다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분단의 역사가 남긴 남과 북의 상처에 새살이 돋기를 더디 오더라도 봄이 꼭 오고야 만다는 것을 제주4.3 유족들과 평화를 바라는 도민에게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홍 대표는 전날 70주년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한 뒤 제주4.3에 대해 제주 양민들의 무고한 죽음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좌익무장폭동이 개시된 날이라며 이를 추념하는 것은 제주양민을 모욕하는 것, 4.3재조명과 4.3특별법 개정 시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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