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삼성증권 사태, 자본시장 신뢰도 마비시킨 금융참사''단순히 공매도가 아니라 유가증권 주가조작 사건'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9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삼성증권 '배당 착오 사태'와 관련해 "자본시장 신뢰도 마비시킨 금융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오전,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융당국의 관리시스템 부재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이번 참사는 삼성증권 주가 총액 3조 4천억 원보다 33배나 되는 규모"라면서 "심각한 것은 지급된 주식 일부인 501만 주가 실제 매매되어 삼성증권 주가는 당일 한때 11% 넘게 폭락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투자자 6만 명은 큰 손실을 입었다"며 "회사가 ‘유령주식’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런 사고 발생에 대해 금융당국의 관리시스템에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단순히 공매도가 아니라 유가증권 주가조작 사건인 것"이라며 "그런 방법이 이번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 온 관행인지 여부도 조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본시장의 신뢰도가 아직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니만큼 정부는 이번 사태를 ‘사고’ 수준이 아닌 ‘참사’로 엄중하게 인식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까지 제대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오후에 의원총회에 참석해 “야당은 위헌 국민투표법을 즉각 개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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