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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4월27일 22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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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 만찬 환영사 전문
문 대통령, 만찬 건배사 '남북이 자유롭게 오갈 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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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사진기자단>


27일 저녁,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 평화의 집’ 3층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를 비롯 양측 초청 인사들이 함께 환영만찬을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사를 하기 전 "남북이 자유롭게 오갈 날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한 뒤 환영사를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사를 들으면서 자주 고개를 끄덕이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만찬 환영사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님과 리설주 여사 그리고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는 전 세계의 관심이 우리에게 모였습니다. 역사적 사명감으로 우리의 어깨는 무거웠지만 매우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북측 속담에 '한 가마 먹은 사람이 한 울음 운다' 고 했습니다. 우리는 찾아준 손님에게 따듯한 밥 한 끼 대접해야 마음이 놓이는 민족입니다.

오늘 귀한 손님들과 마음을 터놓는 대화를 나누고 귀중한 합의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하게 돼 기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히 준비해주신 평양냉면이 오늘 저녁의 의미를 더 크게 해 주었습니다.이렇게 한 자리에 앉기까지 우리 겨레 모두 잘 견뎠습니다.

서로 주먹을 들이대던 때도 있었습니다.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서러운 세월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회담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해주신 남북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하나의 봄을 기다려 오신 남북 8000만 겨레 모두 고맙습니다.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것을 보며 나는 11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그때 우리는 그렇게 군사분계선을 넘어가고 넘어오며 남과 북을 가로막는 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희미해져서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10년 우리는 너무나 한스러운 세월을 보냈습니다. 장벽은 더욱 높아져 철벽처럼 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용단에 경의를 표합니다.오늘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은 세계 평화의 산실이 되었습니다. 김 위원장과 나는 진심을 다해 대화했습니다. 마음이 통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 공존하는 새 길을 열었습니다.

남과 북이 우리 민족의 운명을 주도적으로 결정해 나가고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함께 받아 나가야 한다는데 함께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들어갈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에 공감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귀빈 여러분,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남과 북은 오늘 대담한 상상력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평창에서 화해의 악수를 건넨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평화를 염원하며 뜨겁게 환영해주신 남쪽 국민들도 큰 힘이 됐습니다.

북측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 김영철 통전부장은 특사로 방문해 대화의 물꼬를 터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드립니다.


이제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오늘처럼 남북이 마주 앉아 해법을 찾을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로 대화하고 의논하며 믿음을 키워 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의 평화와 번영의 발걸음을 되돌리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 북측의 계관시인 오영재 시인은 우리에게 '이제 만났으니 헤어지지 맙시다.

다시는 다시는 이 수난의 역사 고통의 역사 피눈물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맙시다.

또 다시 되풀이된다면 혈육들은 가슴이 터져 죽습니다. 민족이 죽습니다.

반세기 맺혔던 마음의 응어리도 한 순간의 만남으로 다 풀리면 그것이 혈육입니다. 그것이 민족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나는 오늘 우리의 만남으로 민족 모두의 마음속 응어리가 풀어지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한 가마 밥을 먹으며 함께 번영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귀빈 여러분,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 이런 북측 속담이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나는 이제 세상에서 둘도 없는 좋은 길동무가 됐습니다. 올해 신년사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세계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어제를 옛날처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손잡고 달려가면 평화의 길도 번영의 길도 통일의 길도 성큼성큼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제 이 강토에서 사는 그 누구도 전쟁으로 인한 불행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영변의 진달래는 해마다 봄이면 만발할 것이고, 남쪽 바다의 동백꽃도 걱정 없이 피어날 것입니다.이제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 하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참석자들 웃음)

제가 퇴임하면 백두산과 개마고원 여행권 한 장 보내주시겠습니까?하지만 나에게만 주어지는 특혜가 아닌 우리 민족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북측에서는 건배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위하여'라고 하겠습니다.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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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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