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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짧았지만, 긴 하루 보냈던 남북 정상 아쉬운 이별: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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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짧았지만, 긴 하루 보냈던 남북 정상 아쉬운 이별

김정은 위원장 '또 뵙겠습니다', 김정숙 여사 '위원장님 건강하십시요'

공동취재단 | 기사입력 2018/04/28 [04:50]

<남북정상회담>짧았지만, 긴 하루 보냈던 남북 정상 아쉬운 이별

김정은 위원장 '또 뵙겠습니다', 김정숙 여사 '위원장님 건강하십시요'

공동취재단 | 입력 : 2018/04/28 [04:50]
<사진/공동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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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2시간여 동안 이뤄졌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앞서 이날 두 정상은 오전부터 시작된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공동 추진 등을 골자로 한 '판문점 남북공동선언'을 전 세계에 알렸다.

오후 910분께, 환영 만찬까지 끝난 뒤 판문점 평화의집 밖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북으로 다시 보내는 환송 행사가 진행됐다.

두 정상은 만찬장이었던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승강기를 타고 1층 로비로 내려왔고 때맞춰 배경음악으로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가 흘러나왔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각자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손을 맞잡고 레드카펫을 걸어 내빈들과 함께 평화의 집정면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배치된 관람대에 앉았다.

913분부터 평화의 집건물 외관에 라이트가 설치돼 화려한 영상 쇼가 펼쳐졌고, 아리랑 음악에 맞춰 평화의 집외관에 다양한 무늬가 표현됐다.
영상 쇼의 제목은 '하나의 봄'.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표현됐다. 아쟁 등 국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아리랑''새야새야 파랑새야', '나의 살던 고향을' 등이 연주됐다.

920, 영상 쇼가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잠시 공연에 대한 감상을 나누면서 오전부터 있었던 주요 장면들이 건물에 재생될 때, 서로 손을 맞잡고 얼굴을 보며 활짝 웃었다.

두 정상 모두 가슴 벅찬 표정이 역력했다.

환송행사 후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 쪽으로 걸어가는 동안에도 두 정상은 아쉬운 듯 대화를 이어갔고,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귓속말을 나누는 등 작별을 아쉬워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차에 타기 직전, "또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반복했고, 리설주 여사도 "또 만나겠습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인사했고, 김정숙 여사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위원장님, 건강하십시오"라고 전했다.

926,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차량이 북으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며 활짝 웃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929, 긴 하루를 보냈던 판문점을 뒤로 한 채 차량에 올랐다.

<공동취재단-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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