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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4월30일 23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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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군함도:감독판'이 '20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 수상
장준환.류승완 감독, 나란히 최고상 격인 '관객상' 직접 수상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과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감독판>이 지난 20일부터 열린 20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영화제 대상격이라 할 수 있는 관객상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이탈리아 북동부 도시 우디네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로 유럽에서 아시아권 영화를 가장 많이 소개하는 영화제로 유명하다.

경쟁부문에 있는 대부분의 상을 관객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 올해도 경쟁 부문에만 한국(13), 중국 및 홍콩(14), 일본(10), 대만(5) 등 총 55개의 아시아권 영화들이 초청 돼 전 세계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20
회째를 맞는 올해 영화제에는 <1987>로는 장준환 감독이, <군함도:감독판>으로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초청작 가운데 <1987>은 경쟁부문 영화 중 최다 관객 득표를 얻으며 총 세 편에게 돌아가는 관객상 중 최고 영예인 '골든 멀버리(Golden Mulberry)'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1987>은 언론과 비평가들의 투표로 정해지며 단 한 편에게 돌아가는 블랙 드래곤 관객상(Black Dragon Audience Award)’ 역시 동시에 수상하며 영화제 기간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선 작품이 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1987>에 이어 세 번째 최다 관객 득표를 얻으며 '크리스탈 멀버리(Crystal Mulberry)'을 수상한 <군함도:감독판> 역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군함도:감독판>1, 2위 영화와 근소한 격차의 득표수를 기록하며 영화제 기간 내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는 후문. <군함도:감독판>은 작년 10월 열린 50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는 오르비타 섹션에서 관객들의 투표만으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영화제에서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우디네 극동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Sabrina Baracetti)'와 프로그래머 '토마스 베르타크(Thomas Bertacche)'<1987>에 대해 "<1987> 상영 직후 열렬한 박수갈채가 쏟아진 건 올해 우디네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오랫동안 기억될 순간이었다. 우디네의 1,200명 관객들은 영화가 가진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사람들을 기억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굉장히 잘 이해했기 때문에 영화가 끝나자 크게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들은 <군함도:감독판>에 대해서도 "군함도는 압도적인 영화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효과적으로 보여준 류승완 감독의 특출한 미장센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 우디네 관객들은 군함도의 숨막힐 듯한 역사적인 서사에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시상 소감을 전했다.

<1987>의 장준환 감독은 "비록 아주 멀리 떨어져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이 이룩한 희망과 용기의 역사에 큰 박수 보내주신 우디네의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우리는 지구촌, 지구인으로서 서로의 마음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군함도:감독판>의 류승완 감독 역시 "이곳 한반도에서 종전을 알리는 시기에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다룬 <군함도:감독판>이 우디네 관객 여러분들의 지지를 받아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연이은 유럽 관객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좀 더 많은 세계인들이 아직까지 정리되고 있지 않은 한일 과거사 문제에 관심을 모아 억울한 희생자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도록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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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식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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