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 국회 정상화 포기선언'
'원내대표 임기 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이었는데...'
우원식 원내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 국회 정상화 포기선언''원내대표 임기 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이었는데...' 오는 11일 임기를 마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천막 농성을 유지한 채 5월 국회를 소집한 한국당이 이제 전제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하는 것은 국회 정상화의 포기 선언이자 국회의 책무를 저버린 배신행위"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전 김성태 원내대표와 긴급회동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개헌, 특검, 추가경정예산, 방송법, 민생 5개 법안을 통합적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고민해 보라고 (김 원내대표에게) 말했고, 우리도 고민해서 종합적인 안을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우리 내부에서 드루킹 특검을 강력히 반대하는 의견이 대다수라 제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을 (김 원내대표에게) 분명히 드렸다. 특검을 수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조건부 특검 수용'이 나온 배경에 대해 해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내 임기 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이었는데도 (한국당이) 이를 걷어차 수포로 돌아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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