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지금은 여론조작 시대다. 시중의 여론조사 안 믿어'밖에서는 민중당 당원들, 제주4.3 왜곡 발언한 홍 대표의 사과 요구 피켓시위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금은 '여론조작 시대'다. 시중에 나도는 여론조사 믿지 않는다. 지방선거를 위해 당원들이 한마음이 된다면 희망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홍 대표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지방선거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 결의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중앙권력이 넘어갔는데 지방권력까지 넘겨주게 되면 나라를 통째로 저들에게 넘기는 것이다"면서 "기업도, 중소상공인도 어렵다. 자영업자도 파산 일보 직전이다. 청년 실업 역시 사상 최악이다. 모든 민생이 파탄으로 가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치쇼'로 이 모든 걸 덮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여론조작시대이다. ‘드루킹’ 사건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나는 시중에 나도는 여론조사 하나도 믿지 않는다"며 "이 모든 것을 남북정성회담으로 덮고 갈 수는 없다. 결국 선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민생과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를 절망적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 당원만 제대로 결속하고 투표장에 간다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면서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김방훈 후보한테도 이야기했다. 절망하지 말고 당원들이 모두 결속하고 한마음이 된다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무소속으로 나와 이 당, 저 당, 나오는 눈치 보는 후보한테 표를 주지 마시고, 우리 당 김방훈 후보한테 표를 줘서 제주를 재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간 제주상공회의소 앞에서는 제주4.3에 대해 왜곡 발언한 홍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는 민중당 당원들의 피켓 시위가 벌어졌다. 민중당은 "홍준표 대표는 제삿날 운운하는 등 매우 불순한 제주4.3폄훼, 왜곡발언에 대해 사과해야한다. 박근혜 탄핵 이후 누구보다도 자중해야할 적폐당이 반성하지 않고 여전히 당리당략과 철지난 색깔론으로만 연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지금이라도 국민과 제주도민, 그리고 5만 민중 당원에게 4.3폄훼 발언과 빨갱이 민중당 발언을 공식 사과해야 한다. 우리는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투쟁해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로부터 사과를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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