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 마지막 대책회의에서 '국민에 송구하다''특검 수용한다는데, 여당이 이보다 더 성의 있는 자세 어떻게 보여' 아쉬움 토로하기도8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사실상 마지막이 될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어느덧 문재인 정부 초대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임기가 3일 남았다”면서 “오늘이 마지막 원내대책회의가 될 것 같다. 마지막 주가 되도록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할 일이 태산같이 남아 있다. 일복을 많이 갖고 태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 말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결국 4월, 5월 국회를 정상화하지 못하고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아쉽고, 무엇보다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남은 3일 동안 최선을 다해 국회를 정상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특검’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 데 대해 “특검을 수용하겠다는데, 여당이 이보다 더 성의 있는 자세를 어떻게 보여야 한다는 건가”라고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도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협상파트너를 탓하기 전에 저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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