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효자동 사진관> 10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초청해 작은 야외 음악회를 함께 즐겼다. 이날 열린 음악회는 요란한 전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최대한 차분하게 1주년을 보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해 청와대 앞길 개방 전까지 50년 간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와 배려의 의미도 담겼다.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청운효자동.사직동.삼청동.가회동 등 청와대 인근의 주민 300여명이 초청됐고, 중.고등학생과 종로구청.주민센터 직원, 그리고 서울맹학교와 서울농학교 학생.교사들도 함께 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사회로 90분간 진행된 음악회에는 문 대통령 헌정 음악 '미스터 프레지던트'를 만든 김형석 작곡가, 발라드 가수 나윤권, 여성 포크 듀오 '옥상달빛'의 공연이 펼쳐졌다.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눈길을 끌었던 크로스오버 퓨전 밴드 '두 번째 달'도 흥을 돋웠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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