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정태옥 의원 인천.부천 비하 발언, 후폭풍 거세:엔티엠뉴스
로고

정태옥 의원 인천.부천 비하 발언, 후폭풍 거세

6.13지방선거에 큰 '악재'로 작용될 듯

이서형 | 기사입력 2018/06/10 [00:54]

정태옥 의원 인천.부천 비하 발언, 후폭풍 거세

6.13지방선거에 큰 '악재'로 작용될 듯

이서형 | 입력 : 2018/06/10 [00:54]

6.13
지방선거를 4일 남긴 9,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인천.부천 비하 발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7, 한 언론사의 수도권 판세분석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4년간 유정복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실업률.가계부채.자살률 등 각종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에 반박하다가 인천.부천 비하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이런 현상이 유정복 시장 재임 시절뿐 아니라 10년 전에도 그랬다며 인천.부천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서 올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고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은 인천으로 온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정 의원은 8, 당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정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커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부천 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 모여 한국당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규탄 성명을 냈다.

정의당 인천 지방선거 후보자들도 인천시청 앞에서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명예훼손 혐의로 정 의원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한국당 유정복 후보마저도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태옥 의원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정 의원을 당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으나 선거 막판 벌어진 악재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