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제 부덕의 소치'
의미있는 2위 노렸던 안 전 후보, 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까지 밀리면서 정치적 타격 입어
(6.13지선)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제 부덕의 소치'의미있는 2위 노렸던 안 전 후보, 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까지 밀리면서 정치적 타격 입어 14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관련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안 전 후보는 서울 종로구 소재 사무실에서 열린 미래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좋은 결과를 갖고 이 자리에 섰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게 돼 너무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후보는 "부족한 제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서울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 정도로 줄이는 것을 이해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게 밀려 3위에 그친 안 전 후보는 향후 정치행보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의미 있는 2위로 6.13지선 후 펼쳐질 야권발(發) 정계개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획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것이다. 안 전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패배로 정계은퇴 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을 아꼈다. 안 전 후보는 15일, 자신의 딸 설희 씨의 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3~4일 간 머물 예정이다. 설희 씨는 현재 미국 스탠포드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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