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 결과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5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향후 당 지도부체제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전당대회 일자를 결정했다.

최고위회의가 끝난 뒤 박범계 의원은 취재진에게 전당대회 개최 일자를 전했다.

9월 개최설도 나왔으나 전당대회 시기는 보통 3개월 정도 소요됐던 준비기간을 고려한 실무적인 차원의 검토였고, 실질적으로는 9월에 정기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최고위에서는 논의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도부 체제에 대한 논의는 아직 없으며 일자와 장소가 올림픽공원으로 확정됐기 때문에 통합 선거와 분리선거의 문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중복되지 않도록 나눠 뽑는 분리 선거와 한 번에 뽑은 뒤 순차적으로 당대표직과 최고위원직을 부여하는 통합선거 방식을 두고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비공개 회의에서 “(앞으로 민주당이) 해야 될 전준위 구성.조강특위 구성을 비롯한 세부적인 룰과 지도체제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논의됐다”고 밝혔다.

앞서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정 가능성이 낮고 당대표직을 재도전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차기 지도체제에 대한 논의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