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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7월05일 00시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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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번영'으로 뭉쳐진 남북 농구 선수들
<사진/공동취재단>

 
4,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남북 통일농구대회가 북한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대회 첫 날 일정을 시작했다.

15년만에 재개되는 이번 대회는 남녀 혼합팀 경기로 진행됐는데, 남북 선수들은 짝을 지어 손을 잡은 채 경기장으로 입장했고 이와 함께 장내에는 노래 '반갑습니다'가 울렸다.

대형 전광판엔 '북남 통일농구경기 참가자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도 나왔다.

남북 선수 6명씩 한 팀을 이뤄 평화팀번영팀의 맞대결로 시작된 대회는 국제농구연맹(FIBA)의 규칙에 맞게 진행됐고 심판도 국제 룰에 따라 3심제로 운영됐다.

국내 프로농구 베테랑 장내 아나운서인 박종민 씨는 북한 관중을 위해 북한식 농구용어인 '판공잡기'(리바운드), '걷기 위반'(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 '측선'(사이드라인) 등을 사용하며 장내 진행을 이끌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경기는 남북 혼합팀 간의 대결답게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남북 선수들은 함께 패스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상대 선수가 넘어지면 손을 잡아 일으켜주는 등 화합의 모습을 보였다.

여자 경기에선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이 펼쳐진 끝에 번영팀이 103-102, 1점 차로 승리했고 남자 경기는 북한 선수 최성호의 버저비터 3점 슛이 들어가며 102-102의 극적인 동점으로 끝났다.

남북 혼합팀 대결을 펼친 선수들은 5, 남북간 친선대결로 두 경기를 더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대회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북측에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일국 체육상, 전광호 내각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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