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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3만명, 현대 양재동 본사 앞 상경 집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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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3만명, 현대 양재동 본사 앞 상경 집회

비정규직 임금 인상과 재벌 적폐 청산 촉구

신대식 | 기사입력 2018/07/13 [23:49]

민주노총 금속노조 3만명, 현대 양재동 본사 앞 상경 집회

비정규직 임금 인상과 재벌 적폐 청산 촉구

신대식 | 입력 : 2018/07/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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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730분께,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임금 인상과 재벌 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이날 금속노조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주최 측 추산 3만명(경찰 추산 15000)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상경투쟁 본 대회를 개최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총파업 목표로 재벌 불법파견 및 원하청 불공정 거래 개선, 하후상박 연대임금 관철, 금속산업 노사공동위 설치, 사법부.노동부 적폐세력 청산,최저임금 개악 등 정책 기조 전환 등을 내걸었다.

현대차 본사 앞 차로를 메운 노조원들은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영세사업장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인상률을 대기업.정규직보다 더 높여 노동자 간 임금 격차를 줄이는 하후상박 임금연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서 사회 양극화를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금속 산별 노사공동위원회구성을 요구했다오늘 총파업 및 상경투쟁은 거대한 투쟁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 구성을 반대하는 현대자동차를 규탄한다노동자들이 다 같이 살 수 있는 임금체계를 만들도록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촛불의 힘으로 나라를 구했듯이 노동자의 힘으로 재벌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본 대회 시작 전인 오후 530분께부터 현대차 본사 앞 질서유지선 안으로 진입을 시도해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이 세운 차단벽을 줄로 묶어 당기거나 도구를 이용해 부수며 경찰과 1시간정도 대치했지만 시위로 인한 연행자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금속노조는 본 집회에 앞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열었는데, 오후 130분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열린 사전집회에서 참가자들은 201411월 쌍용차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비판하고 사법 농단의혹 연루자 퇴진 및 피해 원상복구를 촉구했다.

오후 2시께, 포스코 사내하청지회는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 사전집회에서 소속 조합원 15명이 포스코 노동자가 맞다는 광주고법의 판결의 조속한 확정을 대법원에 요구했다.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오후 1, 현대기아차 앞 사전집회에서 사측의 불법 파견 자행을 규탄했고 울산지부와 현대중공업지부는 오후 3, 각각 서초구 고강알루미늄 본사 앞과 종로구 현대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용 안정 대책을 촉구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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