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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7월16일 23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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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기무사 계엄령 문건 모두 제출 지시
'실제 무슨 일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 실행까지 준비되었는지 등 확인할 필요 있어'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6,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와 관련해 군 사이에 오간 모든 문건을 대통령에게 즉각 제출하라고 이례적인 지시를 내렸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 10, 문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중 국방부 특별수사단에 전격적인 수사 착수 명령을 내린 지 6일 만에 기무사 계엄령 관련 문건 제출을 지시한 것은 군 수사가 추상같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으로 보여진다.

김 대변인은 "오간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로, 국방부.기무사.육군본부.수도방위사령부.특전사 등과 그 예하 부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촛불 계엄령' 문건과 관련, 지난 4월말 청와대 참모진과 기무사 개혁방안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문건의 존재 등을 언급했지만,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지난 3, 기무사령관으로부터 처음 보고를 받은 후 비공개하기로 결정하고 청와대에 기무사 문건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송 장관은 작년 3월 촛불집회 당시 작성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의 지휘관을 전원 소집한 긴급회의에서 관련 자료를 신속하게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서형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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