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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7월18일 22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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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마린온 헬기 사고, 조사위원회 꾸려 조사 시작
같은 기종인 육군 수리온과 경찰청.산림청 운영 헬기 모두 운항 중지
<사진/해병대-위: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사고 헬기, 아래:기존 마린온 헬기 모습>

해병대는 지난 17,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추락으로 5명이 사망한 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18, 해병대는 조영수 전력기획실장(준장)을 위원장으로 육..공군, 국방기술품질원 등 항공사고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숨진 정조종사 김모 대령(45.1계급 특진 추서)은 비행시간이 3300시간인 베테랑으로 다른 대원들을 교육하는 교관 조종사이고 미국 시험비행학교도 수료한 만큼 조종사 실수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해병대가 공개한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면 헬기는 이륙 후 4~5초 만에 회전날개(메인 로터)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

유족 측이 SNS에 올린 사진에서도 활주로에 떨어진 회전날개 4개 중 3개는 붙어 있으나 나머지 1개는 분리돼 떨어져 있었다. 따라서 사고 원인이 조종 미숙보다는 회전날개 결함이나 정비 불량이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행스럽게 중상을 입은 정비사 김모 상사(42)가 의식을 회복하면서 향후 그의 진술이 사고 원인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병대는 지난 1월부터 총 4대의 마린온을 도입해 실전 배치한 상태였으나 사고 이후 헬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마린온은 육군의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기반으로 제작됐는데 이번 사고로 육군에서도 각급 부대에 배치된 90여대 수리온의 운항을 중단했고, 경찰청과 산림청, 제주소방본부 등이 도입한 수리온 계열 헬기들도 운항을 멈췄다.

한편, 유가족들은 군 당국의 대응에 분통을 터트렸고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장례 절차를 거부하기로 했다.

유가족들은 사고 직후, 군 당국이 초동 진화에 실패한 사이 장병들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대로 된 해명조차 듣지 못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영결식 등 장례 절차를 밟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병대 측은 숨진 장병 5명에 대해 1계급 특별 진급을 추서하는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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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micky07@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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