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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무사 계엄령 문건 세부자료 공개 '야간 탱크 진입':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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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무사 계엄령 문건 세부자료 공개 '야간 탱크 진입'

계엄시 국회 장악과 언론 장악, 국내 체류 외국 기자단.외교관에 상황 설명까지?

이창재 | 기사입력 2018/07/21 [00:12]

청와대, 기무사 계엄령 문건 세부자료 공개 '야간 탱크 진입'

계엄시 국회 장악과 언론 장악, 국내 체류 외국 기자단.외교관에 상황 설명까지?

이창재 | 입력 : 2018/07/21 [00:12]
<사진-청와대/위-문건 공개하는 김의겸 대변인, 아래-기무사 세부문건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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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브리핑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무사령부의 위수령.계엄령 문건의 세부자료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날 오후 김 대변인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세부자료를 보니 광화문.여의도에 군 전차.장갑차 등을 야간투입하려는 계획이 담겼다면서 해당 문건에는 계엄성공을 위한 선제조치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또한, 9개조의 언론 통제요원을 편성해 계엄선포 동시에 언론을 사전 검열하는 보도통제 계획과 계엄해제 의결시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이 불참해 정족수가 미달되게 하려는 계획 등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청와대가 공개한 기무사 문건에는 국정원 2차장이 계엄사령관을 보좌하게 해 국정원을 통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기무사가 작성한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은 이미 언론에 공개됐는데, 그 문서에 딸린 대비계획 세부자료가 어제 국방부를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민정수석실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기무사가 계엄을 성공하기 위한 국가정보원·언론통제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67페이지로 작성된 문건에는 계엄 성공을 위한 단계별 대응 계획, 위수령, 계엄 선포, 계엄 시행 계획 등이 상세하게 정리돼 있다.

김 대변인은 이 자료에는 대통령이 국정원장에게 계엄사령관의 지휘통제에 따르도록 지시하고, 국정원 2차장이 계엄사령관을 보좌하는 등 국정원 통제 계획이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 선포와 동시에 언론.출판.공연 전시물에 대한 사전 검열 공보문과 각 언론사별 계엄사 요원 파견도 작성되었는데 한국방송(KBS), 조선일보 등 26개 언론사와 연합뉴스 등 8개 통신사에 대해 통제요원을 편성해 보도 통제하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인터넷 포털 및 소셜미디어 차단, 유언비어 유포 통제 방안도 담겨 있었으며, 계엄사령부가 집회시위금지 및 반정부 정치활동 금지 포고령을 선포하고 위반시 구속수사 등 엄정 처리 방침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집회 예상지역 2곳인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는 계엄 임무 수행군을 야간에 투입하는 계획도 수립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국방부에서 취합된 '계엄령 문건'을 지난 19일 제출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이날 일부 자료를 공개했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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