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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원내대표의 갑작스런 사망, '비통'에 빠진 정치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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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원내대표의 갑작스런 사망, '비통'에 빠진 정치권

여야 의원들 조문 이어져...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김부겸.박상기.김현미 장관 등 조문

강홍구 | 기사입력 2018/07/24 [00:29]

노회찬 원내대표의 갑작스런 사망, '비통'에 빠진 정치권

여야 의원들 조문 이어져...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김부겸.박상기.김현미 장관 등 조문

강홍구 | 입력 : 2018/07/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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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유서를 남기고 투신 사망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는 오후부터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노 원내대표의 갑작스런 사망을 믿을 수 없어 하는 정치인들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비로써 잔인한 현실을 맞이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빈소를 찾아 약 30분 동안 머물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 엄청난 충격이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문 의장은 "노회찬 의원은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진보 정치의 상징이었다""정치의 본질이 안 가진 자, 없는 자, 슬픈 자, 억압받는 자 편에 늘 서야 한다고 생각했던 정의로운 사람이었다. 우리 모두 기억 속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이고 헌화를 했는데,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김 장관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죄송하다"고만 말했다.

이어 노 원내대표와 지난 18일부터 22일 동안 방미 일정을 함께 소화했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헌화를 마치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국가 안보와 국익을 위해 마지막까지 미국에서 최선을 다하신 고인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회상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도 "노 대표께서 (미국에서) 전혀 힘든 내색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워낙 성실하게 임하셨기 때문에 귀국하는 순간까지 다른 느낌을 갖지 못했다"고 전했다.

노 원내대표와 경기고 선후배 사이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많은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던 노 의원님이 이렇게 황급히 가신 것에 대해 충격과 고통을 금할 수 없다""그분이 남긴 많은 정치적 과제들을 남은 저희들이 이어받아 국민에게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마지막까지 저의 스승이자 정치적 기준점이었다""어렸을 때부터 좋은 세상을 같이 만들자고 했던 믿음을 노회찬 의원님도 갖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슬퍼했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노 의원을 개인적으로 매우 흠모했고 좋아했으며 사적으로 가끔 만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정말 다정다감하고 훌륭하신 분"이라고 회상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노동계를 대표하고 개혁을 위해 헌신하신 분인데 극단적인 선택을 하셔서 슬프고 착잡하다"고 슬퍼했고 이용주 평화당 의원도 "공동 교섭단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저로서는 노 대표의 빈자리가 크다""이 땅에서 이루고자 했던 일들을 남은 사람들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빈소에는 한병도 정무수석,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익표.윤제옥.강병원.김정우.박홍근.김종대.박주현.주승용.정병국.최도자.김삼화.채이배.김수민.신용현.오신환 의원, MC 김구라.박종진, 은수미 성남시장,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도 빈소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빈소에 조화를 보내 노 원내대표를 추모했고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한편, 정의당은 노 원내대표의 장례를 '정의당 장'으로 5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는데, 상임장례위원장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맡으며 심상정 의원이 호상을 맡는다.

장례위원은 제한 없이 공개적으로 모집하기로 했고 오는 27일 오전 9시 발인 후 오전 10, 국회장으로 진행되는 영결식이 국회에서 진행된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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