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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7월27일 01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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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회찬 원내대표 보내는 추모제에 수많은 시민들 모여
'여러분, 함께 가시겠습니까?' 생전 노 의원의 육성 들리자 참석 시민들 모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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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7,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당에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추모하는 추모문화제가 시민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1600석의 대강당 1.2층은 이미 시민들로 꽉 찼고, 대강당에 들어가지 못한 수천명의 시민들은 밖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노 원내대표의 마지막 추모를 함께 했다.

여러분 함께 가시겠습니까?” 무대 영상에서 지난 2012,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수락연설을 하는 노 원내대표의 목소리가 울리자 시민들은 커다란 박수를 쳤다.

스크린 속 노 원내대표는 아들.딸 같은 수많은 직장인이 (강남의) 빌딩을 드나들지만 그 빌딩이 새벽 5시 반에 출근하는 아주머니들에 의해 청소되고 정비되는 것을 의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분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름이 있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습니다면서 한 달에 85만원 받는 이분들이야말로 투명인간입니다.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입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우리는 투명정당이나 다름없었다. 정치한다고 목소리 높여 외쳐왔지만 이분들이 필요로 할 때 이분들의 손이 닿는 거리에 우리는 없었다.”고 외칠 때는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김미화 씨가 맡았는데, 김 씨는 늘 제가 노 의원님께 장미꽃 한 송이를 받았었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못 했다. 근데 오늘 국화꽃 한 송이를 놓게 됐다며 울먹였다.

추도 묵념이 끝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리자 시민들은 함께 합창했고 객석 곳곳에서 울먹이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추도사를 통해 노회찬 원내대표의 장례식은 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머리를 숙이고 조문객을 맞으면 그들의 신발을 내내 보게 된다. 잘 닦여진 구두도 있지만, 낡고 닳은 작업화에, 어떤 이는 절을 할 때 뒤꿈치가 헤어진 양말을 신었다. 살아생전 구두 한 켤레로 사시사철을 지내며 낡고 닳은 구두를 신고 다닌 대표님이 생각났다. 그분들이 그저께 멋지고 세련된 구두 한 켤레를 대표님 영전에 놓고 갔다. 대표님이 신으시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 살아계실 때 저런 구두 한 켤레 못 사드린 게 내내 억이 막혀온다고 말했다.

이어 떨리는 목소리로 “‘대표님, 대표님. 오늘 한잔해요’, 그러면 , 좋지, 내가 근처 동네에 진짜 맛있는 집 알고 있는데 거기 예약해둘게요’, 그렇게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날이 제게 사라졌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자신은 양복 한 벌을 10년 넘게 입으면서도, 동지들에게 무한히 넓은 사랑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 당신이 없는 세상이 너무도 황량하게 느껴집니다.”라고 말하며 울먹이자 지켜보는 시민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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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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