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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기무사 문건 통상적인 대비 아닌 구체적 실행계획':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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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기무사 문건 통상적인 대비 아닌 구체적 실행계획'

'한국당 집권시절 벌어진 계엄령 계획, 반성은 커녕 물타기와 말장난으로 국민 기망'

강홍구 | 기사입력 2018/08/03 [23:23]

추미애 대표, '기무사 문건 통상적인 대비 아닌 구체적 실행계획'

'한국당 집권시절 벌어진 계엄령 계획, 반성은 커녕 물타기와 말장난으로 국민 기망'

강홍구 | 입력 : 2018/08/0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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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발표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수사 결과에 대해 "기무사 문건의 실체가 통상적인 대비계획이 아니라 구체적 실행을 염두에 둔 실행계획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 발표에 따르면 기무사 계엄 문건의 원래 제목은 당초 알려진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 아니라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기무사가 '계엄문건 작성 TF'를 비밀리에 운영하며 위장 명칭을 사용하고 인사와 예산, 장소까지 별도로 운영한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서도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이 공식적이고 합법적이지 않은 비공식적, 위법적 활동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출석해 '한 차례도 회의한 적이 없다'고 했던 기무사 관계자들의 해명은 대국민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의 물타기와 기무사의 저항으로 '기무사 계엄령 준비' 사건의 실체적 진실규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이 어리석은 일'이라는 알베르 카뮈의 말을 인용한 뒤 "자유한국당 집권시절 벌어진 계엄령 계획에 대해 반성은커녕 물타기와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기무사 문건에도 적시된 계엄령의 조력자이자 수혜자이며,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당사자"라며 "이제라도 기무사 계엄령 문건의 실체적 진실을 인정하고 그 지시자와 배후 규명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 당은 기무사를 지렛대 삼아 군을 정권 연명에 이용하려 했던 박근혜 정권의 최고수뇌부가 누구였는지, 분명히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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