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26분께,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 앞 포토라인에 서서 3일전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충실히 조사에 협조하고 당당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면서 "하루 속히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인 뒤 특검사무실로 들어섰다. 앞서 이날 김 지사의 2차 소환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특검사무실 앞으로 몰려든 지지자들은 김지사를 응원하기 위해 노란 바람개비와 장미꽃을 들고 김 지사를 기다렸다. 지지자들은 '김경수와 함께 끝까지'라는 손팻말과 함께 봉화마을의 상징물인 노란 바람개비와 장미꽃을 흔들었다.반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들은 "김경수를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맞섰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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