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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140일 만에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남 측 초대 소장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 북 측 소장은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사진/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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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과 북이 136524시간 접촉할 수 있는 직접 대화의 장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사무소 설치를 약속한 이후 140일 만에 개소식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연락사무소 개소는 4.27 판문점선언의 핵심 합의사항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상징하는 이정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당초 지난달 말 개소하기로 되어있던 남북연락사무소는 미국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앞서가는 남북관계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면서 일정이 미뤄졌으나 결국 이날 개소를 하게 된 것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남북 정부 주요 인사들은 이번 남북연락사무소 개소를 통해 남북이 지속적인 대화와 협조를 할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는 연락사무소 개소에 대해 "조금 누그러지기는 했어도 여전히 위태로운 급물살이 흐르는 한반도에서 남북을 잇는 튼실한 다리가 놓인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연락사무소에 일하는 분들은 남과 북을 따지지 않고 한 울타리에서 한 식구로 살아간다"며 그렇게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이 개성을 벗어나 한반도 전체로 확대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남북연락사무소 우리 측 소장을 맡게 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바로 근무를 개소식 이후 곧 바로 근무에 들어갔다.

북 측은 개소 당일인 이날까지 북측 소장에 대해 밝히지 않다가 개소식에 앞서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소장에 임명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전 부위원장은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협의하는 실무회담의 책임자로 천 차관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한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연락사무소 개소는 기본적으로 개성공단 재개와는 관련이 없고, 개성공단 문제는 국제사회와의 공조 속에서 풀어야 한다"면서 아직 개성공단의 재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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