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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문 대통령.김 위원장, 예정없던 평양 카 퍼레이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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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문 대통령.김 위원장, 예정없던 평양 카 퍼레이드

연도에 선 수만의 평양시민들, 꽃술과 한반도기 흔들며 환영

김현민 | 기사입력 2018/09/18 [22:29]

(평양정상회담)문 대통령.김 위원장, 예정없던 평양 카 퍼레이드

연도에 선 수만의 평양시민들, 꽃술과 한반도기 흔들며 환영

김현민 | 입력 : 2018/09/18 [22:29]
<사진/평양공동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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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평양 시내를 돌며 카퍼레이드를 벌였는데 이는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깜짝 행사였다.

두 정상은 오전 1021분께, 평양 순안공항을 떠날 때 각자 다른 차량에 탑승했는데, 백화원으로 향하던 도중 두 정상은 차에서 내려 환영하는 평양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형형색색의 한복 치마와 저고리와 양복을 입은 평양 시민들은 두 정상이 지나는 길가에 늘어서 붉은색과 분홍색 꽃술과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이들은 일제히 조국”, “통일”, “환영등을 외치면서 두 정상을 환영했다.

왕복 6~8차로 도로변은 겹겹이 여러 줄로 늘어선 평양 시민들로 가득 찼고 일부 시민들은 차량이 지나가자 도로 쪽으로 달려 나오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는 건물 창가에서 환영을 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순안공항 - 평양도로 - 3대혁명전시관 - 영생탑 - 여명거리 - 금수산태양궁전 - 백화원 영빈관 등의 코스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나란히 서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간간히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누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문 대통령이 어딘가를 가리키면 김 위원장이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문 대통령의 미소 띤 모습에 김 위원장도 흐뭇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두 정상이 함께 평양 시내에서 카 퍼레이드를 벌인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07년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이 아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무개차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벌였었다.

당시 카 퍼레이드는 평양시 중구역 인민문화궁전 앞에서 평양시 대성구역 4.25 문화회관까지 6킬로미터에 걸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20분 남짓 이어졌고, 당시 환영을 나온 평양 시민들은 30~ 60만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이번엔 김 위원장이 직접 퍼레이드를 벌인 만큼 이 숫자를 훨씬 능가하는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엔 김정일 위원장이 순안 공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자기 차에 동승해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두번의 평양 정상회담 보다 훨씬 공들인 최고의 예우로 문 대통령을 맞이한 셈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예정보다 19분께 늦은 1119분에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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