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평양공동사진취재단>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을 떠나 백두산으로 향했다. 이날 아침 일찍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18일부터 살뜰하게 보살펴 준 백화원 영빈관 직원들과 이별의 악수를 한 뒤 백화원을 나섰다. 백화원을 벗어나니 평양 시민들이 연도에 나와 꽃과 한반도기, 인공기를 들고 '조국통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북한의 대표적 번화가 여명거리에도 시민들이 나와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했는데, 이에 문 대통령은 창문을 내리고 밖으로 손을 흔들며 답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도 간단한 환송식이 진행됐는데, 북측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순안공항에 나와 백두산으로 가는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 오전 7시27분께, 문 대통령 부부를 태운 공군 2호기가 백두산으로 향했다. 앞서 특별수행원들은 북한의 고려항공 비행 편으로 먼저 7시에 출발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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