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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0월02일 23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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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안상수 의원 태극기 공세에 현답으로 말문 막어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서울 한복판에 인공기를 휘날릴 수 있겠나?'

지난 1,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에 나선 이낙연 총리의 현답이 화제를 낳고 있다.

이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한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이 총리에게 질문을 하던 중 영상을 틀었다.

안 의원이 준비한 영상은 서울의 올림픽대로를 달리며 찍은 영상과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평양 시민들이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흔들며 환영하던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영상이 끝나자 안 의원은 태극기 어디 갔어요? 대한민국에도 태극기가 없고, 평양에도 태극기가 없고라며 대통령이 우리 국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태극기와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닌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총리는 이런 프로토콜(의전)은 초청자(북한)의 판단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면서 역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서울 한복판에 인공기를 휘날릴 수 있겠습니까라고 재치있게 반문했다.

이 총리의 현답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던 안 의원은 하여간 잘 됐다는 겁니까, 저게?”라고 물었고 이에 이 총리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안 의원은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협상 파트너로서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도 따졌는데, “김정은 집권 후에 300명을 총살시켰죠? 최측근인 인민무력부장을 회의 중에 졸았다고 총살시켰어요. 이런 지도자와 협상하는 게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 총리가 그럼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라고 되묻자 안 의원은 살짝 당황한 모습을 보이다가 , , 우리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라면서 그 문제를 나중에 답하기 전에 미·중 간에 경제 전쟁 중이고 군사 충돌도 있습니다. 앞으로 20년 후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서 동북아 정세가 어떻게 되리라고 봅니까라며 황급히 다른 질문으로 넘어갔다.

앞선 질문에서도 안 의원은 체제 우월성이 검증됐는데 무엇이 아쉬워서 김정은의 전략에 말려들어 잘못하면 우리가 이룬 성과가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위험하게 가도 되는지 걱정이라며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는데, 이 총리가 전임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생각합니다라고 답하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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