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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0월05일 03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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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초등생들 견학왔는데도 '난장판'
한국당 등 야당, 정책 질의는 뒤로 하고 유은혜 부총리에 대한 재탕.삼탕 공격만
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이 예상했던 대로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집중 공세로 2의 청문회가 되고 말았다.

대입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은 교육정책의 문제점보다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흠집 내는 일에만 몰두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이날 유 부총리가 인사말을 전하는 과정에서도 한국당은 처음부터 고성과 막말을 내질렀고 장관이 아닌 유 의원으로 부르는 모습까지 보였다.

질의 내용도 이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졌던 자녀 위장전입과 병역비리 의혹 등을 또 한 번 반복하는가 하면 무조건 장관으로서 자질이 없다느니 응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만 높였다.

이에 유 부총리는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한다""교육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대정부질문의 첫 주자로 나선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누구나 보내고 싶은 학교에 자기 자식을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하고, 정상적으로 입학 할 수 있는 아동을 입학 못하게 범법행위를 한 사람이 교육부장관을 할 수 있느냐. 납득하지 못한다"며 유 부총리를 몰아붙였다.

이에 유 부총리는 차분한 말투로 딸의 덕수초등학교 위장전입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다니던 유치원 학생들과 함께(다니기 위해 했다) 딸이 입학했던 덕수초등학교는 명문 초등학교가 아니었고, 초등 입학생들이 부족했던 실정이었다"고 해명했다.

피감기관 소유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했다는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적으로 문제될 바가 없지만, 국민 우려를 의식해 다른 곳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 관련 질의를 하자 유 부총리는 "국민들이 결정할 일"이라며 "교육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정부질문 내내 유 부총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여야 의원들은 서로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는데, 이 와중에 한국당 이철규 의원이 유 부총리의 피감기관 갑질 논란을 제기하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의장석으로 나와 진행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자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따라 나와 홍 원내대표를 손으로 잡아당기는 등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회 방청석에는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와 있었는데 국회의원이 정책 질의가 이뤄져야 할 대정부질문은 하지 않고 대신 막말과 고성, 몸싸움만을 보여주는 비교육적인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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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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