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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제원 의원, '교정시설 과밀수용 해소대책 마련 시급':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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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제원 의원, '교정시설 과밀수용 해소대책 마련 시급'

헌재 위헌결정 방치, 인천․서울․부산 구치소 과밀도 130% 넘어

윤원태 | 기사입력 2018/10/14 [20:32]

<국감>장제원 의원, '교정시설 과밀수용 해소대책 마련 시급'

헌재 위헌결정 방치, 인천․서울․부산 구치소 과밀도 130% 넘어

윤원태 | 입력 : 2018/10/14 [20:32]
<사진/장제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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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현재 국내 교정시설 정원이 약 47천명이나 현원이 54천명 수준으로 수용률이 115%에 이르고 있다며 수용공간은 확충되지 않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특히 수도권 및 대도시 인근 교정기관을 중심으로 수용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데 지난 8월 현재 기준 수용률이 130% 이상인 구치소는 인천(134.6%), 서울(130.9%), 부산(130.4%) 3곳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지 않다보니 최근 3년 동안 과밀도가 높은 3개 구치소에서 발생하는 수용자 사건사고가 전체 발생건수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수용자 사건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부산구치소는 준공(1973)된지 45년이 지나 과밀도와 함께 노후도도 심각한 수준이다. 부산구치소는 지난 2016년 재소자 사망률 전국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장 의원은 국정감사 현장에서 헌재가 위헌결정문에 적시한 수용인원별 개인사용 가능면적을 실제 사이즈의 모형으로 만들어 구현했다.

한국남성 평균신장(174cm) 크기의 모형을 사용해 수용인원이 6명일 경우 1.06(0.32), 5명일 경우 1.27(0.38), 4명일 경우 1.59(0.48) 등 개인사용 가능면적을 각각 보여주며 제대로 손발을 뻗어 행동하기 어렵고 칼잠을 자야하는 수준의 과밀도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부산구치소의 열악한 환경을 담은 사진과 함께 부산구치소 5수용동 110호를 실물 사이즈로 구현해 성인남성 6명이 칼잠을 자는 모습을 3D기법과 동영상으로 보여줬다.

장 의원은 헌재가 구치소의 과밀수용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한다면서 위헌결정을 내렸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과밀수용에 따른 위생악화, 처우불만 등으로 교정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밀도와 노후화가 심각한 부산구치소는 국가배상 판결을 이끌어 낸 열악한 교정시설이나 이전계획이 번번이 무산됐다면서문재인 정권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100대 국정과제로 제시했으나 혈세로 교정공무원만 늘렸을 뿐 개선된 것이 없어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원태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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