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비대위원장, '비대위 체제는 내년 2월 말쯤 종결될 것''내년 2월 말에는 새 지도부가 들어서야 한다'지난 5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체제는 내년 2월 말쯤 종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당 안팎에서 비대위가 더 늘어질 수 있다는 이상한 얘기가 들리고 있고, 지난 중진의원 연석회의 때도 정우택 의원이 로드맵을 확실히 해 달라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을 혁신하고 개혁하기 위해 이런 점(활동기한)은 양보 없이 챙기겠다고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2월 말에는 새 지도부가 들어서야 한다"면서 "전대 일정을 감안하면 비대위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두 달 내지 두 달 반인데, 할 일은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직강화특위를 비롯한 모든 단위기구는 이 일정에 맞춰 일정을 잡아 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을 수락하면서 이미 로드맵이나 스케줄을 얘기한 바 있다"며 "당시 2월 말에 비대위를 종결하기 위해 먼저 비전을 만드는 작업과 여러 혁신 작업을 하면서, 인적·계파 문제는 뒤로 돌리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친박과 비박이 크게 다퉈 당이 쪼개질 정도인 듯 보도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우리는 (계파 갈등을) 소화할만한 체력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팎에서 걱정할 단계는 아니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평가하기 위한 끝장토론은 원내대표 선거 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최병길 최고위원이 ‘친박.비박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말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최병길 위원의 사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윤원태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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